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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속도 저하 원인과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

eodls 2025. 10. 15. 19:25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처음 구매했을 때보다 부팅이 느려지고,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점점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많은 사용자가 이를 단순히 기기가 오래되어 생긴 문제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불필요한 데이터와 설정 문제가 속도 저하의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와 맥 모두 적용 가능한 PC 속도 개선법 5가지를 소개한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중심으로 구성했다.


1. 시작 프로그램 최소화

컴퓨터가 느려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설치할 때 자동 실행 옵션을 기본으로 활성화한다.

  • 윈도우(Windows): 작업 관리자(Task Manager)를 열고 ‘시작 프로그램(Startup)’ 탭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한다.
  • 맥(macOS): 시스템 설정 → 일반 → 로그인 항목으로 이동해 자동 실행되는 앱을 확인하고 필요 없는 항목을 삭제한다.

시작 프로그램을 줄이면 부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시스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2. 임시파일과 캐시 정리

웹 브라우저, 운영체제, 각종 앱은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임시파일을 저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파일들이 쌓여 디스크 공간을 차지하고, 오히려 시스템 성능을 떨어뜨린다.

  • 윈도우: 검색창에 ‘디스크 정리’를 입력하고, 불필요한 항목(임시 인터넷 파일, 시스템 캐시, 휴지통 등)을 선택해 삭제한다.
  • : ‘CleanMyMac’ 또는 내장된 ‘저장 공간 최적화’ 기능을 활용하면 임시파일과 로그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캐시를 삭제하면 저장 공간이 확보되고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개선된다.


3. 저장 공간 최적화 및 디스크 정리

디스크가 가득 찰수록 운영체제는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느려진다.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HDD)는 사용량이 80%를 넘으면, SSD는 90%를 넘으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 불필요한 다운로드 파일과 중복 이미지, 오래된 영상 파일을 정리한다.
  • 중요하지 않은 대용량 파일은 외장 하드나 클라우드에 백업한다.
  • SSD 사용자라면 Trim 기능을 활성화해 데이터 쓰기 속도를 최적화한다.

저장 공간을 20~30% 정도 여유 있게 유지하면 운영체제가 훨씬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4. 백그라운드 앱 및 프로세스 관리

작업 중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면 CPU와 메모리를 불필요하게 소모한다. 브라우저의 여러 탭,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 동기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 윈도우: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 탭을 열어 CPU나 메모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앱을 종료한다.
  • : ‘활동 모니터(Activity Monitor)’에서 리소스 사용량이 많은 프로세스를 찾아 종료한다.

특히 브라우저 탭을 여러 개 열어 두면 시스템 리소스가 급격히 증가하므로, 필요하지 않은 탭은 즉시 닫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5. 운영체제와 드라이버 업데이트 유지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는 단순한 기능 개선뿐 아니라 성능 최적화와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 윈도우: 설정 → Windows Update → 업데이트 확인
  • : 시스템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업데이트를 무시하면 오래된 드라이버가 시스템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속도 저하로 이어진다. 주기적인 업데이트는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추가 팁: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 습관

PC 속도는 한 번 개선했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시스템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아래와 같은 간단한 습관을 들이면 장기적으로 성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1. 임시파일과 휴지통 비우기를 주 1회 실행
  2. 시작 프로그램 목록을 월 1회 점검
  3. 대용량 파일은 외장 저장장치나 클라우드에 백업
  4.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정기 검사

이러한 관리 습관은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PC의 수명을 연장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리하며

PC 속도 저하는 대부분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불필요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관리 부족에서 비롯된다.
시작 프로그램 최소화, 임시파일 삭제, 저장공간 최적화, 백그라운드 앱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등 기본적인 관리만 꾸준히 실행해도 컴퓨터의 속도와 반응성이 크게 향상된다.

새 제품으로 교체하기 전에 위의 다섯 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자. 간단한 정리와 관리만으로도 느려진 컴퓨터가 다시 쾌적하게 돌아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